[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⑭]법무부 장관 물망에 오른 박영선은 수사자 관상

중앙일보

입력 2017.05.27 08:54

업데이트 2017.05.27 14:50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참모진 인선이 마무리 단계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 인사청문회도 끝나 내각에 참여할 장관 지명도 임박했다. 문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와 각료인선이 끝나면 본격적인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이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을 임명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거대조직과 막강한 힘을 지닌 검찰을 수뇌부의 인적쇄신만으로는 대통령이 원하는 개혁을 완성하기 힘들 것이다. 진두지휘할 법무부 장관이 핵심 보직이기에 하마평이 무성하고 국민들의 관심도 높다.

검찰은 칼을 휘두르는 직업이다. 윤석열도 유능한 ‘칼잡이’로 거물들을 구속시킨 전력이 있다. 관상과 사주로 보면 군인, 경찰, 검사, 판사는 생사여탈권을 쥐고 살아가는 운명을 지닌 사람들이다. 특히 검사, 판사는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목숨 줄에 가위를 대고 있는 염라대왕과 동급이다. 그 중에도 특수, 공안검사는 건달, 조폭 등 범법자들과 비슷한 점이 많고 같은 뿌리를 공유한다. 간 크고, 겁 없고, 살기 있고, 한 성질하고, 인정사정없는 점 등이 같다.

다만 관상이 귀격(貴格)이면 범죄자를 잡으러 다니며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고, 천(賤)한 관상이면 사회에 해악을 끼치면서 도망 다니는 역할로 인생을 낭비한다는 것만 다를 뿐이다. 죄가 없음에도 무기수처럼 감옥에서 평생을 보내는 교정직(교도관) 공무원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대가 센 성정을 지닌 검찰을 개혁하는 것은 난공불락(難攻不落)과 같다. 역대 정권에서 성공한 사례도 없다. 검찰개혁을 이끌 법무부 장관으로 언론에 거론되는 인물들을 관상으로 분석해보면 가장 잘 어울리는 적임자를 찾아낼 수 있다.

이런 막중한 임무를 완수할 인물로는 사자 관상 박영선 의원이 제격이다. 거센 풍랑을 뚫고 나갈 능력과 자질이 충분하다. 게다가 박영선은 수사자 상이다. 사자는 암사자가 사냥을 더 잘한다. 수사자는 적이 영토를 침범해오거나 큰 상황이 벌어졌을 때만 나서서 평정하고 조직과 영토를 안정시킨다. 평상시는 낮잠이나 자고 하는 일 없는 존재처럼 살아간다. 임팔라, 누우 등을 잡을 때도 나서지 않는다. 암사자들이 먹이를 잡으면 그때서야 나타난다. 그러나 어떤 암사자도 불만이 없다. 자신들의 집단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어느 조직이든 개혁에는 사자와 호랑이 같은 용맹함이 있는 인물이 나서야 수월하다. 싸우지 않고도 상대를 압도하는 기운도 지녀야 한다. 그래야 법무부 장관을 어려워하고 개혁에 적극 동참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박영선은 깐깐한 사람이다. 불의와 타협도 없다. 비법조인이기에 객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털털한 것 같아도 일 처리는 꼼꼼하고 완벽하다. 언론이 아닌 사법고시를 택했다면 이미 나라에 큰 이름을 날리는 유명한 검사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 세계에서는 사자 상을 지닌 사람에게 시기와 질투를 하게 된다. 일도 잘하고 능력도 좋아 자신들 보다 더 부각되기 때문이다. 조직과 세력이 힘인 정치인들은 세력을 잘 거느리지 않는 수사자 관상의 인물을 잠재적 경쟁자로 본다. 반면에 국민들은 사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좋아한다. 박영선은 자신의 지역구 조직 관리도 하지 않는다. 수사자는 원래 조직 만드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상대와 싸울 때가 되면 혈혈단신(孑孑單身)으로 뛰어들어 수많은 상대조직을 한 방에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당내 경선에서 안희정을 도운 점이 미운털이다. 또한 평소에 자신의 유불리를 떠나 소신대로 발언하는 충직함이 문재인 당시 당 대표와 후보시절에 가시처럼 작용한 것도 사실이다. 반면에 사자상은 시시하지 않고 쿨하다. 대선에서는 적극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위해 혼신을 다해 뛴 인물이다. 또한 사자는 자기 말에 책임질 줄도 아는 대인배다. 자존감이 강하지만 머리 숙이고 사과도 할 줄도 안다. 호랑이 관상과 달리 사자 관상을 지니면 인정할 건 한다.

문대통령 측근과 친노, 친문그룹에서는 박영선의 입각을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문대통령은 타 후보를 도운 것에 대한 서운한 감정은 전혀 없다. 소상은 자신에게 이득이 있고 없고를 먼저 계산하는 인물이 아니다. 능력 있으면 적진의 참모도 스스럼없이 기용해 권한을 맡기며 덕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는 덕군(德君)의 풍모도 지니고 있다. 대통령도 집권초기에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하면 어렵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박영선 같은 수사자를 곁에 두고 있는 것은 문대통령의 복이다. 김정숙 여사도 사자 관상이 아니던가? 과연 대통령이 주변의 만류를 물리치고 인재를 등용시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다음 호에는 법무부 장관과 손발을 맞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관상에 대해 다루겠다.

백재권

백재권

◇백재권은
풍수지리학 석·박사. 교육학 박사수료
경북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한국미래예측연구원장
대구한의대학원 강의교수
경북·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 부산시인재개발원, 한국전통문화대학, 서울시 교육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관상과 풍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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