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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위 20%소득, 하위20%의 7배…소득 불평등 심각

중앙일보

입력

기사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기사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서울 시민들의 불평등이나 빈곤율이 전국 평균보다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이 25일 발표한 '2015년 서울 복지실태조사 심층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 소득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7배에 달한다.

소득 불평등을 보여주는 지니계수는 0.336으로 전국도시근로자 가구 평균 0.271보다 나쁘다.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함을 의미한다.

또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시 가구 9.6%는 소득이 최저생계비보다 적은 절대 소득 빈곤 상태다. 전국 도시 근로자가구의 평균이 3.6%인 것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다. 순 자산이 최저생계비 3개월 비 미만인 빈곤층도 서울 가구의 5%에 달한다.

또 서울 가구 연평균 소득은 2014년 4542만원으로 가구당 평균 자산액은 약 3억원, 그중 85.6%가 부동산 관련이다. 가구당 부채는 평균 2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은 "사회가 발전할수록 상대적 박탈감이 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된다"며 "서울은 가구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려면 지역 간 격차 해소 등 공간정책 측면에서 접근할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15~29세 청년 1.8%는 니트족으로 의무교육을 마친 뒤 진학과 취직, 직업훈련 등의 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65세 이상 가구 60%는 독립생활을 하고 있으며 16.5%만 부양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4명 중 1명은 반대로 부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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