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머리...박근혜 전 대통령 법정 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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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출석을 위해 23일 오전 9시 1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호송차량 편으로 서울중앙지법 도착 #트레이드마크 올림머리.. 감색 사복

호송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담담한 표정이었다. 머리를 올려 묶었고 짙은 감색 재킷을 입었다. 부스스하기 했지만 '올림머리' 형태로 손질한 상태였다. 재킷에는 수인번호가 적힌 흰색 배지가 붙어 있다.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량을 타고 8시 35분쯤 출발했다.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박 전 대통령이 탄 호송차량을 경호하며 함께 들어왔다.

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첫 정식 재판을 받는다.

문현경·송승환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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