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선배에게 "정이 뚝 떨어졌다"고 말한 여자 아이돌

중앙일보

입력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걸그룹 멤버의 방탄소년단을 향한 발언이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 케이코닉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캡처]

[사진 케이코닉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캡처]

최근 유튜브 채널 '인호TV'는 '프로듀스 101 미녀 아이돌 랩 부문 1위 김형은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유튜브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영상 캡처]

이날 채팅창에는 "방탄소년단 어땠어요?"라는 질문이 올라왔고, 이를 본 김형은은 "정이 똑 떨어졌다"고 답했다.

[사진 유튜브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영상 캡처]

이에 당황한 BJ들이 그 이유를 묻자 "장난이지"라고 대답하며 "저 방탄 진짜 좋아해요. 리허설할 때 입 벌리고 봤어요. 멋있어서"라고 수습했다.

[사진 유튜브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영상 캡처]

또 BJ가 "방탄에서 뷔가 제일 잘생겼다"고 말하자 김형은과 그 옆에 있던 BJ 로즈는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서로를 보고 웃었다.

[사진 유튜브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영상 캡처]

이를 보고 "그러다가 방탄 팬들한테…"라고 말하며 눈치를 보자 BJ로즈는 "그냥 얘가 느낀 걸 얘기하는 거야"라며 "대기실에서 만났는데, 춤을 너무 열심히 추잖아. 무좀이 있으신지 슬리퍼를 신고"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BJ가 다급하게 "됐어. 거기까지"라고 말을 끊었고 이 둘은 더는 말을 이어 가지 못했다.

이를 본 팬들이 김형은의 SNS에 항의하자 "제가 생각이 너무 짧았다"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사진 김형은 인스타그램]

[사진 김형은 인스타그램]

그는 "너무 생각 없이 한 부분에 대해 방탄소년단 선배님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배님들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형은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대중에 존재를 알렸다. 지난해 10월 같은 '프듀 101' 출신인 지니, 키미, 세이와 케이코닉 연습생 소라로 구성된 걸그룹 불독으로 데뷔했다.

한편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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