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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데이: 최후의 심판' 놈들이 몰려온다

중앙일보

입력

영화 '더 데이:최후의 날' 스틸

영화 '더 데이:최후의 날' 스틸

감독 조엘 노보아 장르 SF, 액션, 공포 상영 시간 87분 등급 15세 관람가 디지털 개봉

[리뷰] SF영화 '더 데이: 최후의 심판'

별점 ★★

[매거진M] 정체불명의 괴생명체가 떼로 쏟아져 나오는 SF 액션 공포물이다. 월식, 생물의 집단 폐사와 이동 등의 징조가 맞아떨어질 때, 괴생명체가 습격하는 ‘심판의 날’이 온다는 설정. 영화는 심판의 날, 괴생명체와 24시간의 사투를 벌이는 한 가족의 악전고투를 그린다.

오랜만에 저예산 B급 SF영화 특유의 거친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영화는 썩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잿빛으로 물든 세계 종말적 분위기, 엄청난 물량 공세로 달려드는 괴물들, 단 하루간의 긴박한 추격전 등의 요소로 꽤 그럴듯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애석하게도 조악한 괴생명체의 비주얼과 엉성한 CG 효과가 그 절박한 분위기를 종종 망친다. 이야기는 그렇다 쳐도 괴물까지 단조롭고 무난한 건 심히 아쉬운 대목.

Tip. 방심은 금물. 불쑥 튀어나와 심장 어택하는 괴물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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