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국수 살 때 얼마나 짠지 알기 쉬워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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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앞으로 라면이나 국수·햄버거 등 가공식품을 살 때 다른 비슷한 제품에 비해 어느 정도 짠지를 비교하고 고를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부터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한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나트륨 함량, 다른 제품과 비교 표시

현재 가공식품 포장지에는 나트륨 함량이 밀리그램(㎎) 단위로 표시돼 있으나 비율(%)이 추가된다. 나트륨 비율은 2015년 기준 매출 상위 5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을 비교해 계산된다.

예를 들어 냉면류 중 2015년 가장 많이 팔린 5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양이 100㎎이었을 때 새로 제조하는 A냉면의 나트륨양이 80㎎이라면 ‘냉면의 주요 제품에 대한 나트륨 함량 비율 80%’로 표시된다. 평균보다 20%가량 덜 짜다는 의미다. 비교 수치는 5년에 한 번씩 재평가된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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