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시그니처, 뉴욕 맨해튼 공략

중앙일보

입력

LG전자가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미국 고급 소비층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뉴욕 맨해튼에서도 고급 백화점으로 꼽히는 메디슨스퀘어가든·삭스피프스에비뉴·JC페니 등에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운영하기로 했다. 체험존은 소비자의 이동 경로를 고려해 고급 여성 브랜드 매장이 밀집한 2층에 주로 설치된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출시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6종의 제품을 미국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대당 1000만원이 넘는 올레드 TV를 비롯해, 세탁기·냉장고·가습공기청정기·오븐·식기세척기 고급 제품이 모두 포함됐다.

맨해튼 주요 백화점에 시그니처 체험존 #구매력 높은 소비자 상대, 프리미엄 전략 강화

LG전자가 미국에서도 뉴욕 공략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 지역 소비계층이 고급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트렌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전무)은 "LG시그니처 제품을 접한 고객들은 LG 브랜드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이번 체험존 설치가 향후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