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선대위 해단 "오늘 끝 아닌 시작…지방선거·총선서 기필코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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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당직자들을 격려 후 나서며 승강기에 올라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당직자들을 격려 후 나서며 승강기에 올라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바른정당 선대위 해단식에서 유승민 의원이 "오늘 해단식이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지방선거, 3년 뒤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10일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열고 "오늘 선대위를 해단하지만 우리는 가고자 했던 그 길로 가기 위한 새로운 첫걸음을 떼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여러분도 이렇게 어려울 때 신념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새누리당을 나와서 창당할 때 가졌던 초심, 그때의 신념과 용기를 갖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같이 극복하겠다는 생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런 건전하고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개혁보수라면 믿을 수 있겠다'라고 국민이 생각하고, 우리 당이 내년 지방선거, 3년 뒤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해서 우리가 하고 싶었던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우리 당이 얼마나 악조건 속에서 고군분투했는지 동지들이 제일 잘 안다"면서 "후보로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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