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투표율 보니...지난 대선 넘기나, 광주는 이미 추월

중앙일보

입력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가구전시장에 마련된 반포1동 제5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 김경록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가구전시장에 마련된 반포1동 제5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 김경록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오후 7시 전국 투표율이 75.1%를 가리킨 가운데, 광주 지역에서는 116만 6901명의 유권자 중 사전투표자를 포함해 93만 9098명이 투표를 마쳐 80.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광주의 최종 투표율은 80.4%였다. 이번 선거에서 종료 한 시간여를 앞둔 상황에서 이미 지난 선거 투표율을 뛰어넘은 셈이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 최종 투표율이 18대 대선의 투표율은 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궐위선거로 실시된 만큼 지난 선거보다 투표시간이 길어져 종료 직전 투표장을 찾을 유권자들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 대선 최종 투표율은 75.8%였다.

오후 7시를 기준으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80.5%)고, 세종 78.8%, 전북 77.6%, 전남 77.3%, 울산 77.2%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70.5%)이다. 충남 다음으로 제주(70.6%), 강원(72.4%), 충북(72.5%) 등 순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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