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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많고 수분 90%···파프리카, 아웃도어 간식 챙겨볼까

중앙일보

입력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자출족’과 건강을 위해 자전거로 일주하는 이들이 늘면서 국내 자전거 보급률은 16.6%(통계청 자료)로 나타났다. 자전거 인구는 약 800만명에 달해 급증하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입증하고 있다.
삶의 질과 힐링, 여가가 대한민국의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주말이면 등산이나 자전거를 즐기는 아웃도어족이 늘고 있다.

등산인구 역시 늘어나는 추세로, 2015년 산림청의 조사결과 연 1회 이상 산에 오른다는 국내 등산인구는 약 3,200만명이다. 이는 19세 이상 성인의 77%에 달한다. 매월 1회 이상 산을 찾는다는 응답도 1,800만명에 육박하는 등 등산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아웃도어라이프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의 ‘아웃도어 시장규모’에 따르면 아웃도어 시장규모는 2011년 4조 3,000억원에서 2014년에는 7조원을 넘어섰다.

아웃도어에서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도시락이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틈틈이 음식을 섭취해 줘야 하는데, 인기메뉴는 주로 김밥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여기에 물과 이온음료는 필수이며 수분함량이 높은 채소와 과일 역시 아웃도어인들의 가방 속 필수품이다.
아웃도어 전문가들은 장시간 등산이나 라이딩을 하는 경우에는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면서 수분 결핍성 탈수증과 염분부족으로 인한 저나트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 중에서는 파프리카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파프리카는 수분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채소로, 높은 수분함량을 자랑한다. 오이나 무, 수박과 비슷한 수분함량을 보이지만 영양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파프리카의 비타민 C함량은 토마토의 5배, 레몬의 2배이며 당도도 높지만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A와 E, 카로틴, 섬유소, 철분,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해 운동으로 인해 빠져나가는 영양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성분은 체내의 항산화효과를 비롯해 면역력 강화, 피부보습에도 탁월하다. 특히 칼륨의 경우 체약의 삼투압과 수분평형을 유지하고 공해물질을 제어하는 기능을 하고 있어 아웃도어인들에게 적합하다.

외부에서 섭취하는 파프리카는 씻어서 바로 섭취해도 될 정도로 간편하지만, 색다른 요리법도 있다. 춘권피에 볶은 야채와 오징어를 넣어 둥글게 말아 튀겨낸 스프링롤은 바삭하고 감칠맛이 일품이며 간단하게 도시락에 넣을 수 있어서 좋다. 파프리카를 설탕과 꿀에 졸여 만든 파프리카 정과는 맛이 달콤해서 아이들도 좋아하는 요리다. 얇게 저민 소고기에 파프리카와 배, 무순을 넣은 파프리카 소고기말이는 소고기의 풍부한 철분과 단백질까지 흡수할 수 있고, 먹기도 간편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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