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종료 후 투표율 집계…내일 사상 최고치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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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가 오후 6시를 기해 종료된 가운데 투표율이 11%를 넘어 역대 사전투표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20대 총선 당시 12.19%에 근접했다. 사전투표는 내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어은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온천2동 사전투표소에서 젊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 투표소는 인근에 카이스트·충남대·한밭대 등이 위치한 곳으로 지난해 총선 때 전국 투표율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어은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온천2동 사전투표소에서 젊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 투표소는 인근에 카이스트·충남대·한밭대 등이 위치한 곳으로 지난해 총선 때 전국 투표율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첫날 사전투표 종료 후 집계된 투표율은 11.70%로 총 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 497만90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선거인수 157만2838명 중 26만3591명이 투표에 참여해 16.7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선거인수 204만3276명 중 19만7503명이 투표해 9.67%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 시·도·광역시 중 유일하게 대구만 10%를 넘지 못했다.

사전투표는 내일까지 이어진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자(만 19세 이상의 국민)는 사전신고 없이 본인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단,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가 아닌 경우 투표용지를 반드시 우편봉투에 넣어야 한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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