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 아들, 5월 가정의 달 맞아 '선거운동' 효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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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문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문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당이 취업 특혜 의혹에 휩싸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준용씨에 대해 "안철수 후보의 딸 설희씨처럼 당당하게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고 밝혔다.

장진영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준용씨는 지난 2012년 대선 때는 문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등 활발한 공개활동을 했으나, 고용정보원 취업특혜의혹이 제기된 이후 한 번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안 후보 딸 설희씨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안 후보에 대해 '뒷모습까지도 아름다운 지도자'라고 응원했다"며 "준용씨는 이제라도 공개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취업 특혜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 그리고 설희씨처럼 자신의 아버지 문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준용씨가 다른 대선 후보 자녀들과 달리 공개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준용씨는 세상에 얼굴을 내밀지 못할 만큼 무엇이 부끄러운가. 국민 앞에 떳떳이 나설 수 없는 아들을 둔 문 후보는 과연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준용씨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선거운동에 나서 아버지께 효도하는 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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