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4차 TV토론] 심상정 ‘밤샘 토론’ 제안에 홍준표 “힘들어서 못 해. 집에 갈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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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홍준표 후보가 ‘일심회 사건’에 대해 공방을 펼치자 심상정 후보가 ‘밤샘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문 후보를 겨냥해 “문 후보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2006년 '일심회 간첩단' 수사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김승규 국정원장을 불러 수사를 그만두게 했다”며 일심회 사건을 언급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이에 문재인 후보는 “그때 나는 청와대에 있지도 않을 때다. 어떻게 거짓말을 하냐”며 홍 후보의 발언을 일축했다.

토론이 계속 격화되자 심 후보는 “밤새 해도 되냐”며 JTBC 보도부문 사장에게 ‘밤샘 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손 앵커는 "밤새 할 수도 있다. 편성국장 책임이긴 합니다"라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나는 집에 갈테니 알아서 하라”며 “나는 힘들어서 못 한다”고 반대했다.

이에 손 앵커가 “반대하는 분이 있어서 못하겠다”라고 말해 대선토론 최초의 밤샘토론은 무산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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