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홍준표 후보가 ‘일심회 사건’에 대해 공방을 펼치자 심상정 후보가 ‘밤샘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문 후보를 겨냥해 “문 후보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2006년 '일심회 간첩단' 수사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김승규 국정원장을 불러 수사를 그만두게 했다”며 일심회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그때 나는 청와대에 있지도 않을 때다. 어떻게 거짓말을 하냐”며 홍 후보의 발언을 일축했다.
토론이 계속 격화되자 심 후보는 “밤새 해도 되냐”며 JTBC 보도부문 사장에게 ‘밤샘 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손 앵커는 "밤새 할 수도 있다. 편성국장 책임이긴 합니다"라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나는 집에 갈테니 알아서 하라”며 “나는 힘들어서 못 한다”고 반대했다.
이에 손 앵커가 “반대하는 분이 있어서 못하겠다”라고 말해 대선토론 최초의 밤샘토론은 무산됐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