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공과 .방콕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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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 남자농구가 제14회 아시아 선수권대회 (ABC· 태국방콕·14∼27일)에서 아시아 최강 중공과 중요한 일전을 벌이게 됐다.
이 대회 5연패 (8∼12회)를 이룩한 아시아최강 중공은 서울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여 한국으로서는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금까지 한국과 중공의 역대전적은 4승8패로 한국의 열세.
중공 팀은 지난번 유니버시아드 (10위)출전멤버가 주축을 이루고있으며 평균신장 1m98로 한국보다 10cm가량 크다.
한편 한국팀은 사상 최강의 진용. 골게터 이충희 김현준 허재를 비롯, 한기범 ( 2m5cm) 김유택 (1m97cm) 이문규 (1m90cm) 김윤호 (1m92cm)등 장신으로 포진되어 있다.
방렬 대표팀 감독은『문제는 한국의 센터진이 중공의 장신틈에서 얼마만큼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느냐하는 점이다. 이번 대회는 단지 대중공 탐색전을 벗어나 69년 대회이래 18년 만에 ABC우승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편성 (16개국)
▲A조=필리핀· 이란· 요르단· 인도▲B조=한국· 인도네시아· 마카오· 태국· ▲C조=중공· 이라크· 싱가포르·대만▲D조=일본·바레인· 홍콩·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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