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 철을 맞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이번 주도 계속됐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져서다.
16일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4% 올랐다. 11주 연속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서울은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0.05%), 강북(0.03%) 모두 올랐다. 강남 3구(각각 0.06%)와 함께 마포(0.07%)·금천(0.06%)·광진(0.05%)·노원구(0.04%)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강남은 지역 내 개발 호재와 재건축 단지에 대한 수요가, 강북은 가까운 도심에 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었다.
인천(0.01%)·경기(0.01%)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선 부산(0.04%)·대전(0.01%)이 올랐고 대구(-0.01%)·울산(-0.03%)은 하락했다. 광주는 보합이었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경남(-0.05%), 경북(-0.03%), 충북(-0.02%), 충남·전북(-0.01%)에서 하락하며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