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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33점' 인삼공사, 모비스 꺾고 챔프전 진출

중앙일보

입력

인삼공사 사이먼, 사진=KBL

인삼공사 사이먼, 사진=KBL

남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울산 모비스를 70-61로 눌렀다.

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2m3cm)은 33점-16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키퍼 사익스(14점·5어시스트)와 양희종(8점·8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모비스에 3연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선착했다. 인삼공사는 2011-12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챔프전에 올랐다.

인삼공사와 모비스는 1쿼터를 12-6으로 마쳤다. 역대 PO 1쿼터 양팀 합산 최소점이다.

인삼공사가 54-50으로 앞선채 4쿼터에 돌입했다. 인삼공사는 양동근에게 3점슛을 내주며 59-57로 쫓겼고, 오세근이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인삼공사 사이먼이 덩크슛 포함 연속 6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이정현이 쐐기 3점슛을 성공시키며 68-57로 달아난 끝에 승리를 거뒀다.

6강 PO에서 원주 동부를 꺾고 올라온 모비스는 외국인선수 네이트 밀러와 허버트 힐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인삼공사는 서울 삼성-고양 오리온의 4강PO 승자와 대결한다. 정규리그 1위 인삼공사는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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