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 다시 회복세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뉴욕·동경AP·로이터=연합】약세를 거듭해온 미달러화는 10일 동경과 유럽에서전후 최저수준인 1백33.20엔까지 떨어졌으나 달러화의 더이상 하락을 원치않는다는 「레이건」미대통령의 발언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럽에서는 달러화가 서독마르크화가 생긴 이래 최저수준인 1.6475마르크와 전후최저기록인1백33.2엔까지 하락했으나 「레이건」의 발언에 뒤이어 즉각 1.6620마르크와 1백34.20엔으로 올랐다.
뉴욕에서도 「레이건」대통령의 발언후 그전의 1백33.60엔에서 1백34.15엔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의 하락세를 따르던 주가가 「레이건」발언후 달러화의 회복세에 영향받아 한때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시 떨어져 다우 존즈공업주평균지수가 22.05포인트 내린 1천8백78.15로 폐장됐다.
「레이건」대통령의 발언이있기전에 폐장된 동경증시에서는 달러화가 사상최저시세인 1백33.65엔으로 폐장됐으며 이같은 달러화폭락에 영향받아 동경증시의 니케이 (일경)평균주가도 7백31.91포인트가 떨어진 2만1천6백86.46으로 폐장돼 지난달 20일의 주가폭락당시 폐장가인2만1천9백10.08 보다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