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 제시하며 선거방해 성토|"선거구 바뀌어도 열심히 뛰면 보답" 민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깜짝 놀랄 입당 또 있다">
○…민주당은 정승화 전육군참모총장의 입당이 이번 선거의 대세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면서 군정종식의 대표세력으로 민주당이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주장들.
김영삼총재는 『12·12사태의 주역인 노태우씨를 선거를 통해 패배시켜야 한다.』면서 정씨의 입당을 계기로 12·12사태를 부각시켜 민정당을 궁지에 몰 계획임을 암시했는데 광주방문 때부터 정고문을 동행시켜 유세하는 방안도 검토 중.
많은 민주당 인사들은 『정씨가 군내부에서 평이 좋았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군 내부의 동요도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 『12·12사태가 탄생시킨 이 정권과 싸울 세력은 우리뿐임을 확인시켰다.』고 희색.
이들은 『앞으로 이러한 종류의 사건이 한 두건만 더 터지면 선거는 끝날 것』이라고 했는데 한 소식통은 『또 깜짝 놀랄 인물이 있다.』고 예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