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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가르시아,스피스..불붙은 그린재킷 경쟁

중앙일보

입력

리키 파울러. [사진제공=류형원]

리키 파울러. [사진제공=류형원]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의 그린재킷 주인공이 되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해졌다.

메이저 무관의 가르시아, 파울러 합류,치열한 우승 경쟁 예고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 리우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로즈는 후반에 버디를 5개나 뽑아냈다. 12번 홀 티샷을 홀 1.5m 근처로 붙인 뒤 오르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13번 홀 2m 버디 퍼트도 집어넣으며 아멘 코너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로즈는 14번 홀을 파로 잘 막은 뒤 다시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5번 홀 1.5m 내리막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17번 홀 6m, 18번 홀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라운드를 마쳤다.

PGA투어 통산 7승을 기록한 로즈는 메이저에서 1승을 거뒀다. 2013년 US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마스터스에는 11번 출전해 2015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PGA투어 9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무관의 한이 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도 이날 2타를 줄이며 로즈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역시 메이저 첫 우승을 노리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5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13번 홀까지 선두를 달리던 찰리 호프먼(미국)은 14번 홀 보기와 16번 홀 더블 보기를 범하며 4언더파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1라운드 후 선두와 10타까지 뒤쳐졌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공동 4위다.

한편 안병훈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7오버파 공동 40위에 그쳤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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