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매체에 따르면 온라인에 광고를 올린 판매자는 베이징에 주재하는 북한 외교관 3등 서기관으로 밝혀졌다. 이 판매자는 "매달 고농도 리튬-6 22파운드(약 10kg)를 판매한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항에서 출하한다"고 광고를 냈다. 판매자는 광고와 함께 휴대전화 번호를 명기했으나 불통 상태고, 광고에 적은 주소도 실제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만일 이 광고가 실제라면 북한대사와 시진핑 국가주석 등 주요 중국 인사가 거주하는 중난하이에서 불과 약 4km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는 일인 만큼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해석했다.
북한은 작년 1월 6일 소형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미 이런 물질을 대량 생산하고 있음을 증명한 사건이라며 북한이 핵 국가가 되는 것을 막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3월 월스트리트 저널은 유엔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국영 ‘청송 연합’이 설립한 위장 회사를 통해 리튬-6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