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 혜리 복권에 이어 유륜천사까지…요즘 예능 왜 이러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MBC 캡처]

[사진 MBC 캡처]

Mnet 신양남자쇼 걸스데이 혜리 가짜 복권 논란에 이어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배우 성훈  유륜천사 자막까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수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몰래카메라(몰카) 방송이 도를 지나쳤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 6일 방송된 신양남자쇼에는 걸그룹 걸스데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걸스데이 멤버들은 퀴즈를 통해 즉석 복권을 상품으로 받았다. 문제는 혜리가 2000만원에 당첨된 장면에서 나온다. 하지만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만 미리 알려주지 않았고, 몰카라는 자막도 쓰지 않아 순식간에 온라인에서는 ‘방송 중 복권 당첨’이 사실인 것처럼 순식간에 퍼졌다. 이에 제작진은 화면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게 혼란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는 글을 내보내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몰카 프로그램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성훈이 수중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 2주간 혹독한 체중 조절을 했다. 이어 가수인 친구 헨리가 물 속에서 감전된 상황을 연출해 체력이 바닥 난 성훈을 물속으로 뛰어 들게 했다. 헨리는 수중에서 가짜 피까지 쏟았다.

 제작진이 성훈의 상의 탈의를 보고 ‘유륜 천사’라는 자막을 단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사진 Mnet 캡처]

[사진 Mnet 캡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