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천사' 션, 4219만 5000원 기부한 까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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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션이 첫 풀코스 마라톤 완주를 기념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3일 션은 지난달 19일 2017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생애 첫 풀코스 마라톤을 '3시간 39분 13초'로 완주에 성공한 것을 기념해 '어린이 재활병원'에 4219만 5000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션이 지난달 출전한 서울국제마라톤 대회 풀 코스 구간인 42.195km를 1m당 1000원으로 환산한 것이다.

션은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첫 풀코스 마라톤 도전을 응원하며 1만원씩 기부할 365명을 모집하고 마라톤 출전 당시 기부자들의 이름을 직접 적은 티셔츠를 입었다.

기부자 365명을 통해 받은 365만원과 합쳐 총 4584만 5000원이 어린이 재활병원에 전달됐다.


션은 "국내 유일 어린이 재활병원에서 재활 치료가 간절한 장애 어린이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아 한 걸음씩 나아지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애 어린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한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션은 하루에 1만원, 1년간 365만원을 기부하는 '만 원의 기적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또 지난 2013년부터 마라톤, 사이클, 철인 3종 경기 등 70여 개 대회에 참가해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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