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 김기춘·조윤선도 321호 법정에서…'묘한 인연'

중앙일보

입력

왼쪽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공동취재단, 중앙포토]

왼쪽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공동취재단, 중앙포토]

박근혜(65)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방법원 321호 법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31일 구속됐다. 앞서 구속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ㆍ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321호 법정에 섰던 만큼 여기에 얽힌 묘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지난 1월 20일 321호 법정에서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전 장관도 같은 날 같은 법정에서 김 전 실장에 이어 심문을 받았다.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전 장관은 각각 3시간이 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구치소 수감 신세가 됐다. 두 사람은 다음 달 6일 정식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한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관리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도 321호 법정에서 구치소 수감이 결정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