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라이프 트렌드] 보장 범위 확대, 보험료 10~20% 인하 … 고령화 시대 ‘효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11면

신개념 CI보험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5~2065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고령인구(65세 이상)가 707만2000명으로 유소년인구(0~14세, 673만3000명)를 앞선다. 이에 따라 노령화지수(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선다. 이는 시작일 뿐이다.
고령인구는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는 2020년부터 더욱 급증한다. 2065년 노령화지수는 443.2로 2015년보다 4배 이상 높을 전망이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인구 3명 중 1명이 노인인 사회가 곧 도래한다. ‘장수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아픈 노년층도 늘고 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4년 기준 82.4세인 데 반해 건강수명은 65.4세에 불과하다. 평생을 살면서 노후 17년 정도를 아픈 상태로 보내는 셈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10년 284만원에서 2014년 333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2014년 발표된 노인실태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89.2%가 만성질환을 갖고 있고, 이들은 평균 2.6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교보프리미어CI보험 출시

젊다고 해서 안심할 수도 없다. 보통 나이가 들수록 각종 질병의 발병률이 높지만 유방암처럼 젊은층에게서 더 흔한 질병도 적지 않다. 서구식 식습관의 보편화와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암을 조심해야 한다. 암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건강검진의 대중화로 암 생존율은 크게 향상됐지만 문제는 막대한 치료비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환자 1인당 치료 비용은 간암 6622만원, 췌장암 6371만원, 폐암 4657만원에 이른다. 암 진단을 받은 사람 중 83.5%는 일을 그만두게 돼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교보생명이 최근 출시한 ‘교보프리미어CI보험’은 보장을 늘리면서도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를 대폭 낮춘 신개념 CI보험이다. 사망 보장은 물론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등 중대 질병과 장기간병상태를 평생 보장한다.

이 상품은 기존보다 주계약의 보장 범위를 넓히고 CI와 연관성이 높은 질병에 대해 추가 보장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중증세균성수막염·루게릭병·다발경화증 등 네 가지 질환을 새롭게 중대 질병에 추가했다. 또 그동안 보장에서 제외됐던 갑상샘암 중 예후가 좋지 않은 일부 암에 대해 중대한 갑상샘암으로 분류해 보장 범위에 포함시켰다.

기존 CI보험의 보장 공백을 최소화하는 소액 보장도 확대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증처럼 중대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 단계의 질환이나 CI와 연관성이 높은 중증 질환 9종도 질환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질병의 정의와 진단 기준이 달라지는 것을 반영해 보장 혜택을 실질적으로 늘린 것이다.

중대 질병 발생 시 선지급률도 80%(기본형)와 100%(보장강화형)로 확대해 넉넉한 치료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보장강화형의 경우 100% 선지급 후 사망 시에는 가입 금액의 1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보장이 확대됐는데도 보험료는 큰 폭으로 낮췄다. 이 상품은 해지환급금을 미리 확정된 예정 이율로 보증해 주지 않는 대신 공시이율로 적립해 보험료가 10~20%가량 저렴하다. 해지환급금이 기존 방식보다 다소 적어질 수 있지만 생명보험 본연의 기능인 보장 혜택에 초점을 맞춰 저렴한 보험료로 더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속적인 저금리로 예정 이율이 인하되고 각종 보증 비용 부담으로 보험료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대 질병 치료비 지원 강화

윤영규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큰 질병에 대한 보장 요구가 높아 CI보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보험료가 비싸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많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CI나 LTC 진단을 받거나 장해 지급률 50% 이상인 장해 상태가 될 경우 주계약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주계약 7000만원 이상 상품에 가입하면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종합건강관리 서비스인 ‘교보헬스케어서비스’는 평상시 건강 관리부터 질병 발생 시 치료까지 지원하는 선진국형 고객 관리 서비스다. 추가 납입이나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주계약 1억원 이상 가입 시 가입 금액에 따라 2.5%에서 최대 3.5%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문의 1588-1001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