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치는 박수 건강에 좋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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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운동경기를 관람하거나 모여서 놀때는 마음껏 박수를 쳐보라. 마음도 즐겁지만 신체건강에도 좋다.』 이같은 이색적인 주장은 동아대교육대학원 서영춘씨가 석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한 「합장박수와 왕복달리기의 운동강도에 관한 비교연구」에서 나온 것.
조씨가 부산시내에 거주하는 남녀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30초간 박수를 치는것은 30초간 왕복달리기를 하는것과 거의 맞먹는 운동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운동후 회복률이 왕복달리기보다 빨라 간편하게 즐기면서 할수있는 운동으로 권장할 만하다는 것이다.
박수와 왕복달리기 직후의 심장박동변화를 보면, 박수를 친후의 평균심장박동수는 분당 1백34회로 왕복달리기의 1백38회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않아 예상외로 높은 운동효과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15분후의 회복도로 평가하는 운동회복률의 경우 30초간 박수치기는 94.8%의 회복률을 보인데 비해 왕복달리기는 90.6%의 회복률을 보여 박수치기가 경제적인 운동이라는 것.
조씨는 『박수가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아니라 신진대사까지 촉진시켜 좋은 운동이 되므로 기회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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