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4일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6차전에서 구보 유야(겐트)와 곤노 야스유키(감바 오사카)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일본은 4승1무1패(승점 13)로 같은 날 태국을 3-0으로 누른 사우디아라비아(4승1무1패·승점 13)에 골득실(사우디아라비아 +7, 일본 +5)에서 밀린 B조 2위에 올랐다. A조 2위지만 중국에 0-1로 패해 승점 쌓기에 실패한 한국(3승1무2패·승점 10)과 대조를 이뤘다.
일본은 지난해 9월 홈에서 열렸던 UAE와 최종예선 1차전에서 1-2로 패한 바 있다. 설상가상 이번 UAE 원정을 앞두고 주장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혼다 게이스케(AC밀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등 해외파 주력 선수들의 실전 경기 감각이 떨어진다는 말도 들었다. 그러나 UAE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