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재판관은 2007년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승진하면서 재산 공개 대상이 됐다. 이후 매년 재산공개 때마다 그의 삼성전자 주식 가치가 법조계에서 관심을 끌었다. 2007년 처음 공개됐을 때 강 재판관은 삼성전자 680주를 갖고 있었다. 당시 가치는 4억1684만원이었다.
이후 강 재판관은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1억5000만원 어치를 팔았고, 지난해엔 나머지 570주(1주 140만원 상당)를 처분해 8억원의 추가 현금을 손에 쥐었다.
23일 삼성전자 주식은 209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강 재판관이 지금까지 삼성전자 지분을 갖고 있었다면, 그의 재산은 약 4억원이 더 늘어났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한편 세월호 참사 직후 박 전 대통령의 근무 태도를 지적하는 의견을 냈던 김이수 재판관은 배우자 명의 LG전자 주식 2000만원 어치를 신고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