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아웃도어 오래 입으려면 맞춤 세탁 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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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토피아의 아웃도어 전문 세탁 서비스는 소재에 따라 구분 세탁을 진행한다. [사진 크린토피아]

크린토피아의 아웃도어 전문 세탁 서비스는 소재에 따라 구분 세탁을 진행한다. [사진 크린토피아]

최고기온 15℃를 웃도는 날씨가 지속되며 어느새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아웃도어 족이 활동을 시작했지만 한반도를 뒤덮은 역대 최고의 미세먼지 탓에 이들의 고민도 깊어져 가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야외활동을 장시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고가의 아웃도어 의류도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이다.

크린토피아

아웃도어 의류를 일반적인 방법으로 세탁하면 특수 기능을 잃기 쉽다. 크린토피아가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을 유지하고 오래 입을 수 있도
록 하는 세탁법을 공개했다.

아웃도어 의류는 기능성 소재에 따라 물세탁, 드라이클리닝 등 세탁법이 모두 다르다. 이에 가장 먼저 제품의 세탁법을 표기한 케어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고어텍스 제품의 경우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고어 막이 갈라져 기능성 막이 손상될 수 있고 코팅된 제품의 경우는 의류의 일부가 딱딱해지는 경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세탁 시에는 미지근한 물에 제품을 담가 문질러 비비거나 짜지 말고 손으로 주무르듯 세탁해야 의류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의류의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추·지퍼 등을 모두 잠근 후 전용 세제를 사용해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평소 착용 후 관리법도 중요하다. 옷장에 넣기 전 먼지를 털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2~3시간 동안 걸어두면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접어서 보관할 경우 접힌 부분에 압력이 가해져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착용 횟수가 많지 않다면 전체 세탁은 시즌 당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오염 부위에 따라 부분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세탁 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는 지난 2013년 ‘아웃도어 전문 세탁 서비스’를 론칭했다.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아웃도어 전문 세탁 서비스는 의류의 소재에 따라 구분 세탁을 진행, 기능성 손상 없이 오랫동안 유지하고 착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는 타 세탁물과 구분하여 세탁하고 전용세제 사용과 특수 발수가공 처리를 통해 의류의 특수 기능을 복원해 준다. 또한 의류의 소재에 따라 기계건조, 또는 자연건조로 나눠 고유 기능 손상을 최소화 시킨다”고 설명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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