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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 대학도 놀란 영국 사투리 '구세주'의 정체

중앙일보

입력

[공성재 씨의 유튜브 영상]

[공성재 씨의 유튜브 영상]

영국에서 사투리를 익힌 한 청년이 사투리 억양을 전수할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청년의 독특한 프로필이 특히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바로 '코리안 빌리'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한국인 공성재 씨다.

공 씨는 2015년 영국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영국의 사투리를 배우게 됐다. 이후 유튜브 등에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결국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이 공 씨를 초청하기에 이르렀다. 영어 발음 사전 발간 100주년을 맞아 발음의 변천사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서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는 공 씨와 함께 현지인들을 상대로 사투리 표현 맞추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공 씨는 영국의 사투리 학습법과 관련해 "어릴 때 부모님 말을 듣듯이 나도 원어민들이 영어하는 것을 최대한 많이 듣고 최대한 많이 흡수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 씨는 현재 영국 지방의 사투리뿐만 아니라 런던의 청소년이 자주 쓰는 사투리를 알려주는 영상 등 다양한 발음을 활용한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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