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황 대행 불출마 선언에..."매우 아쉬운 결정"

중앙일보

입력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중앙포토]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중앙포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제19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황 권한대행 불출마, 매우 아쉬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큰 인물을 더 키우지 못하게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인 1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 분열된 애국 보수를 재건하겠다"라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생전 처음 전국 단위 선거에 나간다. 잘못하면 정치적으로 죽을 수도 있다"라며 "경험도 능력도 부족하지만, 진실에 대한 열망, 자유에 대한 투지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이른바 '친박단체'와 함께 최근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는 등 행보를 보여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