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말 고추장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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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쌀·보리·감자·고구마 등 국내생산력이 풍부한 식량자원을 활용한 제4회 가공식품전시회가 잠원동 농가공산품 판매센터 2층에서 열리고 있다. 31일까지. 식생활개선 범국민 운동본부 주관.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별히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간편한 고추장을 비롯하여 팽화곡분을 이용한 이유식과 쌀빵·보리면·보리빵 등 여섯 종류가 선보여 관람하는 주부들의 관심을 모았다.
분말로 개발된 고추장은 물을 부어 반죽한 후 30일정도 숙성시키면 제 맛이 나도록 한 것. 팽화곡분은 쌀·보리·옥수수 등 곡류을 섭씨 1백30∼1백4O도의 나선식 압출기를 통과시켜 튀겨진 것(알파화가 높아진 것)을 가루로 만든 것.
국물의 섬유질이 파괴되어 종래의 곡분에 비해 부드럽고 고와서 물에 잘 풀리고 소화가 잘된다. 빵·국수·과자 류에 두루 이용되는데 특히 이유식으로 인기가 높다.
효소처리로 특유의 향미와 빛깔을 유지하면서 6개월 정도 보존할 수 있는 다진 마늘도 선보였다. 32개 업체의 2백50여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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