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헌법밀당녀' 이정미 권한대행 발언 따라 코스피 지수도 '출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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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 지수 흐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10일 코스피 지수 흐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문을 읽어내려간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말에 코스피 주가가 뚜렷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정미 대행은 결정문 낭독 초반 계속 '그러나'라는 단어를 언급해 인용인지 기각인지 예측하기 어렵게 한 덕분에 '헌법밀당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코스피 지수 또한 이정미 대행이 '그러나'를 언급할 때마다 순간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정미 대행은 이날 탄핵소추 사유별로 헌법, 법률 위배 여부를 말하면서 먼저 사실관계를설명한 후 '그러나'를 붙여 탄핵사유로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3차례 했고, 지수는 정확히 3차례 하락 반전했다.

10일 코스피 지수 [사진 네이버 화면 캡처]

10일 코스피 지수 [사진 네이버 화면 캡처]

그러나 파면 선고가 내려진 오전 11시 21분에 2100선을 돌파했고,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강세 흐름은 끝까지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29포인트 오른 2097.35에 장을 마쳤다.

이러한 흐름은 코스닥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정미 대행의 발언에 하락세를 타던 코스닥은 탄핵 선고 직후 오름세로 바뀐 후 전날보다 6.13포인트 오른 612.26에 장을 마쳤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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