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에 왜 푸드트럭이 등장했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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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씨가 '2017 서울패션위크'에 미디어 협찬사로 참여했다. 서울 동대문 DDP 광장에서 12월호 서울패션위크 별책 화보 촬영 이벤트를 했다. [중앙포토]

패션쇼의 문턱이 낮아진다. 3월 27일부터 4월1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열리는 2017 가을겨울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현장을 찾은 일반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서울패션위크만의 강점인 스트리트 패션 피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기자와 바이어 등 업계 관계자가 중심인 다른 나라 패션위크와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3월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구호 총감독은 "서울패션위크는 패션을 모티브로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패션문화페스티벌이라는 점이 남다르다"라는 말로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시민축제로 달라지는 2017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

문화축제로 거듭난 패션위크는 즐기고, 보고, 먹을 수 있는 13개로 구성됐다. 삼성디자인펀드 수상자인 디자이너 바조우가 참여하는 펑크 콘서트(서울 패션위크 콘서트) , 현장의 패션피플들 중 최고의 멋쟁이를 뽑는 '영 베스트 드레서 어워드' , 일반인들이 패션브랜드 MCM과 함께 하는 촬영 행사, 패션 필름 상영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이외에도 멋쟁이 셰프들이 푸드트럭에서 만든 요리를 먹어볼 수 있는 'DDP 푸드 라이브러리' 등이 운영된다 <표 참조>.

박윤정 디자이너의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중앙포토]

한편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기업 후원과 공동마케팅이 더욱 강화됐다. 참여 업체 역시 패션 뿐 아니라 자동차·캐릭터 등으로 분야가 다양해진 것도 특징이다. 29일 오후 7시 둘레길에서 오프닝 패션쇼로 푸시버튼(박승건 디자이너)과 캐릭터 브랜드 '라인 프렌즈'와의 협업 컬렉션을 시작으로, 28일 오후 7시 30분 디자인광장에서는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디자이너, 시민이 함께 만드는 컬렉션이 어울림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40개 디자이너 브랜드와 6개 기업이 참가하는 패션쇼가 펼쳐진다. 정 감독은 이에 대해 "매력적인 문화 콘텐트로서 서울패션위크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패션쇼는 공식 홈페이지, 동아TV 및 SNS, 네이버 V-live 등 온라인 및 모바일 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 되며, DDP 어울림광장 내 야외 대형 스크린으로도 생중계된다. 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2017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 부대행사>

행 사 명

내 용

일 정

장 소

즐길거리

Seoul Passion Week Concert

10CC와 디자이너 바조우의 99%IS가 함께하는 콜라보 펑크 콘서트

3.27(월) 20시

디자인거리

SONATA COLLECTION

현대자동차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콜라보 패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