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싫어요’버튼 추가하나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페이스북이 메신저에 ‘싫어요’ 버튼을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 IT 매체 테크 크런치는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최근 일부 메신저 사용자들을 상대로 이모티콘 형태의 '싫어요(dislike)' 감정 버튼을 추가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이번 실험은 메신저 사용자가 대화하는 상대방의 채팅 글에 대해 감정을 표현하는 기능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해 2월 타임라인 포스트에 대해 '좋아요' 외에 다섯개 감정 표현을 추가했다. 당시 초미의 관심사는 페이스북이 ‘싫어요’를 추가할 지 여부였다.

한 메신저 사용자의 제보로 알려진 ‘싫어요’ 버튼은 메신저 채팅창에 보낸 메시지 위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이모티콘 버튼이 활성화 되고 하트 눈, 웃음, 놀람, 눈물, 화남, 엄지척 등의 감정 표현 이모티콘에 엄지 손가락이 아래로 향한 ‘싫어요’가 포함되어 있다.

‘싫어요’ 버튼이 페이스북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 실험은 메신저에서 진행중이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항상 메신저를 더욱 재미 있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메시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이모티콘을 사람들이 공유 할 수있게하는 작은 테스트”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싫어요 버튼 추가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페이스북이 이번에 추가하는 ‘싫어요’역시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포스트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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