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 딴 피겨선수

중앙일보

입력

[사진 중앙포토]

[사진 중앙포토]

한국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스케이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최다빈 선수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다.

지난 25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피겨 스케이트 싱글에서 최다빈 선수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포스트 김연아로서의 가능성을 알렸다.

그런데 최다빈의 금빛 행진에는 ‘대타 출전’이라는 속사정이 있었다.

선배 박소연이 발목 부상으로 대회 직전에 빙상연맹에 기권 의사를 밝혔고 이에 최다빈 선수가 출전 기회가 돌아온 것이다.

최다빈 선수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회에도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연기를 펼쳐 좋은 성과를 거뒀다.

[사진 중앙포토]

[사진 중앙포토]

앞서 최 선수는 지난 18일 강릉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180점대를 돌파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본인조차 상상하지 못한 반전드라마에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