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필연이자 민심의 명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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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핵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AP=뉴시스] 

북한이 “탄핵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AP=뉴시스]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탄핵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대남단체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24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청와대와 고용 변호인단 패거리들은 탄핵재판을 지연시키려고 교활하게 놀아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 “자유한국당은 특검수사 기간 연장을 반대하는 당론을 채택하고, 달아오른 탄핵여론을 누그러뜨려 보려고 각방으로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담화는 박 대통령과 변호인단, 자유한국당에 대한 막말 비난과 악담을 퍼부으며 “박근혜의 탄핵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필연이고 시대의 요구이며 민심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헌재는 당초 24일을 최종변론일로 지정했지만, 박 대통령 출석 등을 고려해 27일로 미뤘다. 대통령 측 요구를 일부 수용한 만큼 더 이상의 연기는 없다는 입장이다. 헌재는 대통령 측에 최종변론일 하루 전날인 26일까지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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