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반체제인사 개헌요구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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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UPI=연합】소련경찰은 7일 소련의 새로운 글라스노스트(개방)정책을 반영시키도록 지난77년「브레즈네프」전서기장치하에서 통과된 헌법을 개정할것을 요구하는 반체제인사 18명의시위를 중단시켰다.
소련경찰은 이날 자칭 동서대화를 위한 신뢰그룹이라는 단체소속의 반체제인사 18명이「브레즈네프」헌법제정 10주년을 맞아 시당국의 허가없이 모스크바중심가에서『헌법에는 이데올로기가 자리잡을 공간은 없다』『정치범을 위한 자유』등이 적힌 3개의 포스터를 들고 시위를 벌이려하자 이들을 강제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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