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시위 격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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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학기 들어 대학가에서 폭력시위 및 대학간 연합집회가 잇따르고 있어 각 대학고 k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5일 하룻동안 전국 47개대학에서 1만4천여명의 학생들이 총·학장 및 무능교수 퇴진, 구속학생 석방, 학내민주화등을 요구하며 집회·사위를 벌였고 일부에서는 총·학장실 및 이사장실 점거·기물파괴·교수폭행등 심각한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조선대학생들은 15일상호 박철수총장 퇴진과 도민대학건설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박채균교무처장과 김병규경상대학장이 미대 건물앞에 게시된 벽보를 철거하자 박처장등 2명을 에워싸고 발길질을 했으며 학생회관으로 끌고가 2시간동안 붙들어 놓았다가 풀어주었다.
박처장등은 이 과정에서 머리등에 찰과상을 입기도했다.
재단퇴진등을 요구하며 14일부터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관동대 학생들은 15일상오 농성현장에 있던 경찰관1명을 대강당에 감금했다가 하오4시20분쯤 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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