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조심 "청룡, 빙그레에 발목잡혀 OB꺾은 해태와 1게임차 살얼음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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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종반전에 접어든 프로야구후기리그는 삼성이 선두서 쾌주하는 가운데 후기에 걸린 나머지 플레이오프 진출티킷의 향방은 사실상 MBC-해태간의 싸움으로 압축되고 있다.
15일경기에서 MBC·롯데가 각각 빙그레·청보에뼈아픈 일격을 맞고 주춤한 반면 해태는 OB볼 쉽게 낚아챘다.
이로써 3위 해태는 19승3무17패서 마크, 2위MBC (20승3무16패) 에 1게임차로 따라붙는한편 4위 롯데 (16승3무18패) 와의 간격을 2게임차로 벌렸다.
이날 광주경기에서 4-0으로 완승한 해태의 김정수 (김정수) 는 7회까지 OB타선읕 산발 5안타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됐고 에이스 선동렬 (선동렬) 은 2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 지난달 19일 청보전이후 35⅔이닝 무실점행진을 계속했다.
반명 MBC는 에이스 김건우(김건우)가 교통사고로 결장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듯 4개의 실책을 범하며 빙그레 타선에 7안타를 얻어맞고 5-1로 패퇴했다. 완투한 빙그레 한회민(한회민)은 13승6패 4세이브를 마크, 다승부분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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