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람이 한국에 와서 본 의외의 동물이 소개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프리카 소년이 한국의 동물원에서 처음으로 치타, 사자, 하이에나를 보고 즐거워하는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소년의 인터뷰 장면은 2013년 방송된 KBS ‘브라스밴드-한국에 오다’의 한 장면이며 브라스밴드는 ‘수단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고 이태석 신부에게 음악을 배운 아이들로 구성된 수단 톤즈의 밴드다.
브라스밴드에서 알토 색소폰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뭄바이(20)는 한국의 동물원에서 “정말 신나요. 치타, 사자, 하이에나 같은 동물을 처음 봤어요”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으레 아프리카 사람들은 초원을 내달리는 맹수들을 자주 볼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네티즌들은 이를 보고 “아프리카라고 해서 다 맹수들을 보는 건 아니지” “동양인들이라고 다 무술하는 거 아니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