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롯데·청동률2위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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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15승3무14패. 롯데·해태·MBC가 물고물리는 혼전속에 나란히 동률 2위를마크, 프로야구 후기리그의 2위 다툼은 점입가경을 이루고 있다.
7일 잠실경기에서 단독2위에 나섰던 롯데가 5위 OB에 9-2로 덜미가 잡혀 주춤한 반면 광주경기에선 해태와 MBC가 12회연장까지 가는 대접전끝에 0-0으로 비겼다.
한편 더블헤더로 치러진 인천경기에서 삼성-청보는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삼성이 5-1로 이겼으나 2차전은 청보가 7-2로 쾌승했다.
이날 삼성-청보 1차전에서 삼성의 『헐크』 이만수(이만수)는 1회 청보선발 김봉근(김봉근)의 초구를 강타, 좌측담장을 넘기는 통렬한 투런흠런을 뿜어내 지난8월12일 대롯데전이후 26일만에 자신의 흠런포를 재가동, 흠런더비에서 이광은(이광은·MBC)과 함께 공동 13개로 선두인 동료 김성래(김성래)에 5개차로 따라붙었다.
또 청보4번 정현발(정현발)은 1, 2차전에서 연이어 솔로및 투런흠런을 터뜨려 3게임연속홈런을 기록했다.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한청보 정은배(정은배)는 7회까지 삼성타자25명을 맞아 산발5안타 1실점으로역투, 올시즌 첫승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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