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서 「AIDS방지」TV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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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AIDS (후천성면역결핍증)가 확산일로를 걷고있는 나라들에서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TV를 통한 스파트및 홍보방송.대부분 정부나 공익단체에서제작,골든타임에 내보내고있다.
7월말현재 공식확인 환자3만9천5백94명의 미국은「레이건」대통령의 아들「론·레이건」 을 등장시켜 한 손에 콘돔, 또 한손에는 항AIDS바이러스약제를·들고『현재로서는 이것이 최선의방법』이라고 콘돔사용을 권장하고있다.
환자 1천6백95명의 브라질은 인기배우와 사회저명인사들이 나와 AIDS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공익 광고방송을하고 있다. 스파트 방송은매일 여러차례씩 내보낸다.
환자 1천6백95명의 프랑스는 AIDS 예방대상을 젊은이로 잡고 젊은 남녀가 나와 『AIDS는 예방되는 법이다』라든가,『나는 AIDS를 남에게 옮기지 않는다』 는 얘기를 한다.
환자 8백70명의 영국은『자신은 자신이 지켜라』는 경고로, 환자 5백62명의 오스트레일리아는 AIDS역신이 인간을 공격하는 장면과 『앞으로 3년안에 2천명이 이병으로 목숨을 잃게 되리라』 는 내용을 강조하고있다.
한편 일본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 AIDS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공익방송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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