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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증권사 "집합"|9개사 또 들어서 본점 모두 27개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 여의도가 한국의 새로운 금융가로 탈바꿈해 가고 있다.
여의도 광장부근 종합안보 전시장 옆 부지 (시유지) 1만평이 최근 쌍룡투자증권 등 9개 증권회사에 매각돼 이들 회사들이 하반기에 사옥신축공사를 시작, 내년 상반기안에 각각 독특한 형태의 빌딩을 짓고 이전, 이미 여의도에 입주를 했거나 예정인 은행·증권·투자회사 18개를 포함해 금융사 본점 빌딩이 27개로 늘어나게 됐다.
새로 짓게 될 증권회사는 쌍룡투자증권을 비롯, 동남증권· 국민투자신탁· 제일증권·동방증권·서울증권· 동양증권· 유화증권· 고려증권등.
MBC앞 증권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여의도에는 79년 증권거래소의 이전을 시작으로▲82년에 대한투자신탁· 한국투자신탁· 대한증권▲84년에 증권업협회·대우증권·부국증권▲85년에 증권금융· 대신증권·신영증권·럭키증권 ▲86년에 대유증권·한양증권·동서증권이 옮겼고, 한신증권· 한흥증권· 한일증권은 부지를 매입, 건축 중에 있어 18개사가 이전했거나 이전단계로 증권가를 형성해 놓고 있었다.
명동일대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증권가는 84년 초 정부당국의 자본시장 육성 및 증권시장 규모증대와 국제화에 대비하기 위한 「증권기관 여의도 종합이전 계획」에 따라 그동안 이전해온 것으로 내년 중 9개회사가 이전하게 되면 증권금융가로서의 골격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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