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민주 모두「여당적」시각서 독주"|국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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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복권5인 민주인당 난항>
○…6·29선언후 사면·복권된 김상현·손주항씨와 정동헌·전대열·권혁충씨등 5명은 4일 민주당입당의사를 밝혔으나 민주당내 동교·상도동간의 미묘한 입장때문에 입당 실현 여부가 주목.
이들은 3일 저녁 모임을 갖고 『이달 중순쯤 길일을 택해 입당하겠다』고 밝히고 『입당하게 되면 어느 계보에도 속하지 않고 후보단일화를 포함한 야권단합에 기여하겠다』고 주장.
그러나 상도동측은 이들의 성향이 동교동계라고 보는 탓인지 다소 탐탁치 않은 표정.
동교동측은 『등을 돌린 사람』이라는 주장과 『들어오면 어차피 우리 편으로 전력보강 의미가 있다』 는 찬반양론이 엇갈려 있는 상태인데 한 관계자는 『김대중고문은 김상현씨에 대해 불가근불가원의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귀띔.
한편 김상현씨측은 성대한 입당 기자회견을 구상했다가 반응이 의외로 냉담하자 회견을 일단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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