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송가연, 무서움을 모르는 아이…화가 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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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로드FC에 출전했던 개그맨 윤형빈이 8일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성적 모욕과 비하를 당했다고 주장한 송가연을 비판했다.

윤형빈은 이날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윤형빈은 "이런 글 쓰고 싶지 않았지만, 옆에서 보는 나도 너무 화가나서 안되겠다"며 "너는 참 말의 무서움을 모르는 아이인 것 같다. 성적 비하와 모욕? 협박?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토로했다.

[사진 윤형빈 페이스북]

[사진 윤형빈 페이스북]

그는 "너와 두원이가 일이 생겼다며 가장 먼저 찾아온 게 나였다. 일이 불거지고 너희들을 위해 참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그럴수록 너희들은 뻔히 보이는 거짓말과 자기 합리화로 나를 대했고, 말도 안 되는 sns 글을 올리고 소송을 건 것도 너희가 먼저였다"며 "오히려 참고 기다려주시는 로드fc와 수박E&m 대표님들께 내가 얼마나 죄송했는데 그분들이 도대체 어떤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너희들이랑 싸울 생각을 했겠니?"라고 했다.

이어 "너희는 나에게도, 대중들에게도 피해자인 척 다가와서 결국은 말을 바꾸고 마는.. 돌아보니 늘 그런 식이었던 것 같다"며 "네 주변에 모든 체육관 동료들.. 매니저들.. 그리고 나까지도.. 왜 너희들에게 등을 돌렸는지.. 한 번 잘 생각해봐라"고 덧붙였다.

그는 송가연을 향해 "너를 이렇게 괴물로 만든, 지금 쏙 빠져있는 당사자에게 결국은 너도 휘둘리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의 내 방송 생활을 모두 걸고, 또 누구보다 너희 편이었던 내가 보기에도 너희는 참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송가연은 7일 공개된 남성지 맥심과 인터뷰에서 로드 FC를 떠난 이유에 대해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주장했다.

로드FC 측은 8일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송가연씨는 해당 기사에서 로드FC와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모욕, 성희롱, 협박 등 비인격적 대우를 당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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