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변호사 구속 부산시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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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시경은 3일 거제 대우조선 이석규씨 장례식 등과 관련,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부산지부 상임집행위원 노무현변호사(41)를 노동쟁의조정법(제3자 개입), 장례행사방해, 집시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씨 장례행사와 관련, 국민운동본부 경남지부 공동대표인 김영식신부(진주장재성당)도 노동쟁의조정법등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대우조선분규때 농성을 촉구한 유인물을 만들어 뿌린 이수빈군(22·부산대불문4 휴학)을 검거·조사 중이다.
구속된 노변호사는 이씨의 장례식행사를 노사분규와 연계토록 하는 등 제3자로서 분규에 개입하고 7월9일의 이한열군 추모대회와 2.7 박종철군 추모대회 등 부산에서 열린 4차례의 집회를 주도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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