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아니라 진짜였어?" 실감나는 연기의 비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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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거미집의 성`]

[사진 영화 `거미집의 성`]

온라인을 중심으로 과거 일본 영화 ‘거미집의 성’에서 실제 화살을 쏘았던 사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거미집의 성’ 마지막 장면 촬영 때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실제로 화살을 쐈다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는 공기압축장치를 사용해서 배우 미후네 토시로의 옆에 있는 벽에 화살이 박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라’는 안전을 위해 착점지점을 낚시줄로 고정시킨 다음 낚시줄을 화살 안으로 통과시켜 카메라 옆에서 화살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안전장치에도 불구하고 배우는 화살을 쏜 사람이 전문가가 아닌 사실에 불안해 잠을 설쳤고 촬영이 끝난 후에도 분을 이기지 못해서 산탄총을 들고 감독의 자택에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고 전해졌다.

[사진 영화 `거미집의 성`]

[사진 영화 `거미집의 성`]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 표정은 연기로 나오기 힘들다” “안전장치가 있어도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을거 같다” 등 당시 배우가 느꼈던 불안감에 공감했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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