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음란사이트 개설… '性 칼럼니스트'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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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인천시 남동경찰서는 8일 유료 음란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스포츠신문 '성 칼럼니스트' 鄭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鄭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티헌터6969'라는 사이트를 개설한 뒤 성행위가 묘사된 화면과 음성 등을 제작 게시해 4만3천여명의 회원으로부터 모두 2천5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鄭씨는 지난해 8월 모 스포츠신문에 '씨리'라는 필명으로 '카사노바 씨리 1천명의 여자, 이렇게 꽃을 꺾었다'라는 제목의 수기 칼럼을 쓰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자신의 10년간 성 경험담을 토대로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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