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13마리' 있던 수족관이 터져 난리난 아쿠아리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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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코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수족관에서 물이 새 곤욕을 치렀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미러(mirror)는 멕시코 서부 항구도시 마사틀란(Mazatlan)에 있는 초대형 아쿠아리움에서 일어난 '수족관 누수 사고'를 보도했다.

이 아쿠아리움은 8년동안 약 34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지은 멕시코 최대의 아쿠아리움으로 지난해 12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며 개장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초대형 수족관 아크릴 유리 천장에 금이 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최대 80cm까지 금이간 유리 천장 틈 사이로 수족관의 물이 쏟아져 나와 아쿠아리움 주변이 물에 잠겼다.

[사진 일간미러]

다행히도 아크릴 유리 천장의 벌어진 틈 사이로 상어나 다른 물고기가 빠져나가지는 못했다. 해당 수조에 있던 상어 13마리와 물고기는 급히 다른 수조로 옮겨져 위기를 모면했다.

현지 언론은 수족관 책임자인 밀레이 퀸 테로(Milay Quintero)가 사고 전 며칠간 수족관의 균열에 대해 경고하고 건물의 구조적 검토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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