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박 대통령 생각만 하면 가슴 미어져" 눈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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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일) 65세 생일을 맞은 가운데 동생 박근령씨가 언니에게 눈물의 생일 메시지를 보냈다.

박근령씨는 이날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생일 축하 카드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부신저하증이 심하다 그래서 연세도 있으니 건강에 유의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주로 썼다"며 "박 대통령의 공이 9, 과가 1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눈물을 흘리는 동생 박근령씨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박근혜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눈물을 흘리는 동생 박근령씨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크리스마스 때도 청와대를 찾았지만 꽃다발만 전하고 발길을 돌렸다는 박근령씨는 "형님 생각만 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우리가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탄핵심판으로 인해 직무정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생일을 맞아 청와대 참모들과 점심식사를 한 자리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나 자신의 탄핵심판 등 현안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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